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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하게 인정하는 것에서 진정한 자유와 기쁨이 시작됩니다:자신으로부터의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이라미 성도


Q: 본인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십시오.

A: 안녕하세요. 이라미 집사입니다. 저는 저희 어머니 저까지 해서 4대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고 현재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에서 경영을 맡고 있습니다.


Q: 신앙이 기업 경영에 영향을 줄까요?

A: 제가 신앙이 없는 분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뭐가 다르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실제로 신앙이 있고 없고를 매 순간 막 생각하면서 경영을 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 신앙이라는 것은 사실은 마음속 깊이 항상 하나님과 동행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신앙이 있으므로 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세상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도 하나님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세상 일과 하나님 일을 지금 구별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신앙이 있기 때문에 뭘 더 억지로 더 하는 것도 아니고, 또는 뭐 신앙이 없으신 분들이 어떻게 하는지 그것을 바라보고 일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제 삶이 하나님 앞에 온전해지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지금 사용해서 쓰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기업을 경영하는 데 신앙이 있어서 특별히 달라지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기업을 경영한다는 생각보다는 정말로 하나님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서 최고 경영자까지 성장하셨는데, 비결이 있을까요?

A: 글쎄요? 제가 경영하는 무슨 달란트를 받아서 이런 자리에 오고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부분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보다는 그냥 주어진 일에 항상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조그마한 일이 주어지든 큰 일이 주어지든 그냥 나에게 주어진 것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그 자리에서 굉장히 열심히 했을 때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이면 그 예비하신 길대로 어떤 길이 열렸던 것 같고, 물론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때 그때마다 항상 그런 기도를 했던 것 같아요. 그냥 ‘이게 잘 해결되기를 해주세요. 잘 되게 해주세요.’ 이런 기도보다는 ‘제가 열심히 하는데 이게 하나님 뜻이면 계속 잘 해서 이 길로 가게 해주시고 그것이 아니면 또 다른 길을 보여달라’ 이런 기도를 하면서 주어진 것에 항상 최선을 다했던 것이 중요했던 것 같고, 지금까지는 하나님께서 계속 이 길을 예비하신 것 같습니다.


Q: 일 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A: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옳은 일인가를 항상 생각합니다. 이게 정말로 세상에 도움을 주는 일인가 이것에 대해서 열심히 생각을 하고요. 그렇다고 그렇게 생각됐을 때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아요. 회사 일 개인 일 이런 것들을 구별 짓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하는 모든 일이 크게 봐서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기업에서 젊은 세대들도 많이 겪으실 텐데요. 요즘 세대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A: 근데 저는 또한 요즘 애들은 어때? 이렇게 얘기하는 게 옳은가 이런 생각도 많이 합니다. 사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자기들이 그게 좋아서 그렇게 하는 건데 그걸 또 쟤네는 왜 저러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아닌 거 같고, 그리고 또 세상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좀 많이 변한 것처럼도 말씀하시는데, 예를 들어 요즘은 이런 게 더 중요해… 뭐 이렇게 얘기하지만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정말 중요한 가치들은 별로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매우 신기하게도 하나님은 세상이 돌아가게끔 또 필요한 자리에 필요한 정도의 사람을 준비해 두시고 계신다는 생각도 듭니다.

요즈음 우리가 종종 평균으로 얘기할 때가 되게 많은 것 같아요. 어떤 현상을 얘기할 때 그렇게 할 수밖에 없기는 하지만, 요즘은 어떻다…, 요즘 친구들은 어떻다…, 한국은 어떻다…, 한국 교육 시스템은 다…, 한국 애들은 어떻고…, 뭐 한국 엄마들은 어떻고…, 이런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그것도 사실이겠지만,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전체의 평균이 아니라 오히려, 나랑 관계하고 있는 특정한 몇 명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나와 맞는 사람을 계속 찾아가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저는 요새 많이 들어요. 매우 애매한 요즘 사람들은 어때… 하면서 그냥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다 그런 식으로 매도해 버리고, 마치 나는 아닌 것처럼 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는 그냥 나와 맞는 사람을 계속 만나가면서 얘기하고 혹은 또 조금 나와 생각이 다른 것 같은 사람을 만나면, 내 생각이 좀 맞은 것 같을 때는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을 조금 변화시킬 수도 있는 거고, 또 거꾸로 또 나랑 좀 다른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이랑 얘기하면서 그 사람 얘기가 더 맞는 것 같으면 내가 조금 더 변화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그런 만남과 대화를 계속 조금씩 해나가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요즘은 어때 이런 실체가 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얘기 하는게 세상에 뭐가 도움이 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하나씩 조금이라도, 일이라도, 변화시키는 삶이 되게 중요하지, 사회 전체를 평가하고, 비판하고 하는 것은 실질적인 도움은 절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Q: 일터에서 경험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A: 일을 하다 보면 굉장히 처음해보는 일들이 굉장히 많았고 그런 일을 겪을 때마다 알게 모르게 어디선가 도움을 주는 손길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그것들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우연히 스쳐 지나갔던 어떤 정보들이 나중에 알고 봤더니, 나중에 정말 큰일을 대비하기 위한 정보로 쓰인 적도 있었고, 그러니까 어려운 순간 순간마다 미리 예비하신 훈련의 기간들이 항상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하나님의 도우심이 순간 순간에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길게 시간을 보내고 다시 뒤돌아봤을 때 그때는 왜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지만, 나중에 지나고 보니까 이건 하나님께서 날 위해서 먼저 예비하신 일이었구나 라고 생각되는 일들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Q: 회사 생활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제가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장으로 파견되게 되었는데, 유럽 법인장으로 가게 된 여정이 사실 전혀 계획했던 것이 아니고, 굉장히 우연한 기회에 가게 되었고, 또 가는 동안에 있었던 많은 신비한 일들 조금 과장하면 정말 기적 같은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와 이건 진짜 하나님이 이렇게 해주셨나 봐!” “하나님이 날 이렇게 하려고 이렇게 해주셨나 봐” 이렇게 좋아하면서 네덜란드를 갔습니다. 그런 너무 신기한 일들, 사람들이 들으면 기적과 같다는 일들을 겪으면서 좀 으쓱해 지는 것도 있었고, 그 동안 열심히 살았더니,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이렇게 좋은 것을 주시나 보다 이런 생각도 들면서, 드디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한테 보상을 받나보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덜란드에 가면 굉장한 꽃길만 있고 너무너무 좋은 일들만 벌어질 거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사실 한국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서 일했지만, 정말 힘이 들었던 때라서 가면 조금 더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고,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기회인 것 같았습니다. 거기서 이미 천국이 이루어질 것처럼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랬는데 막상 갔더니, 너무너무 힘든 상황들이 벌어졌고 심지어는 이제 그렇게 겪는 일들을 얘기했을 때 주변에서 “와, 어떻게 그런 일들이 그렇게 한꺼번에 한 사람한테 일어날 수가 있냐? 너무 힘들겠다.” 이럴 정도였습니다. 사실 저도 내가 이제 회사를 그만둬야 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정말 있을 수 없는 많은 사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든 가운데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아는 권사님이 성경 구절 말씀을 보내주셨어요. 그분이 제 상황을 알고 보내신 건 아니었는데 저한테 구절 말씀을 카톡으로 보내주셨는데 그게 출애굽기 13장이었습니다.

출애굽기 13장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그렇게 핍박을 받다가 하나님께서 많은 이적을 보여주시면서 탈출을 시켜 주셨고,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구나 이제 우리는 살았다. 우리는 이제 정말 천국과 같은 곳으로 가게 되는구나. 애굽의 통치에서 벗어나면서 그러고 갔는데, 광야 40년 동안 굉장히 불평하고 힘들고 고생하고 그러다가, 다시 또 하나님을 잊고 원망하고 그런 모습들을 계속 보이다가 마지막에 그래서 “그 사람들은 다 광야에서 죽었더라”라고 끝나는 성경 구절이었어요. 제가 우연히 그 구절을 봤지만, 정말 나의 모습과 너무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네덜란드 주재원으로 갈 때에, 수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때는 기적과 같이 그때 그때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볼 때에는 하나님이 나랑 함께 하신다고, 정말 하나님을 간증하며, 하나님 살아계시다고 그랬다가 막상 유럽에 와서 너무너무 힘들어지니까. 너무 절망스럽고 이곳이 사업을 하기에는 환경이 너무 안 되있는 것 같고 그러니까 ‘왜 하나님 나 여기 왜 보냈나 도대체 이럴 거였으면… 차라리 한국이 훨씬 더 좋았는데’ 라며 불평을 하고 있었어요. 성경책을 매일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어리석다고 매번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많은 이적을 보면서도 광야 생활이 조금 힘들다고 그렇게 불평을 하나?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똑같이 행동하고 있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바로 하나님께 이제 무슨 말인지 알겠다고 기도를 했던 것 같아요. 무슨 뜻인지 알겠다. 나는 이미 구원받은 것으로 굉장히 감사한데, 그냥 사는 동안에 이뤄진 일들로 일희일비하고 했던 것들을, 그냥 ‘하나님은 나랑 항상 동행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내 힘으로 해결하려고 했던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놓게 됐던 것 같아요.

제 마음이 그렇게 되었더니, 그 동안에 있었던 크고 작은 사건들이 하나님께서 저를 유럽 법인을 경영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여러 가지 스킬들을 미리 작은 사이즈로 연습시키신 거였음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런 훈련이 없었다면 뒤에 닥쳤던 더 큰 일들을 잘 해결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는데, 매우 잘 준비시켜 주신 덕분에 잘 해결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유럽 법인에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 돌아오게 됐고요. 그 이후에 제 안에서는 삶이 내 힘으로 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뭘 잘되게 해 달라고 빌면, 복 주시고 뭐 이런 스케일의 하나님도 아니시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냥 내가 힘써서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날 구원하신 것을 굉장히 감사하면서 그냥 매일 매일을 하나님께 내어 드리고, 걱정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는 거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순간 순간 어떤 어려움이 와도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여전히 행복할 수 있게 되는 것, 그것을 가르쳐 주신 게 가장 감사했던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어떤 소망이 있으세요?

A: 항상 저의 기도 제목은 똑같아요. 제가 모르니까 하나님 뜻을 알려달라는 기도입니다. 나는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내가 열심히 하는 그 일에 있는 하나님 뜻을 분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항상 기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하나님 원하시지 않는 길로 가는 것 같으면 바로 알게 해 주시라. 나는 하나님 뜻에 맞지 않는 길을 가기 싫어요. 그러니까 좀 알게 해주세요. 그 기도를 항상 하는 것 같아요. 여전히 제게도 다른 사람들처럼 힘들고 괴로운 일들은 지금도 계속 일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굉장히 절망하지 않는 이유, 조금 슬펐다가도 다시 기쁠 수 있는 이유는 그래도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을 주관하고 계신다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Q: 신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A: 결국은 하나님이랑 나와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건데 지금 교회에서도 보면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에 대해서도 ‘남한테 어떻게 보이는가?’에 대해서 많이 신경을 쓰는 것 같고, 저희 어머니께서 항상 하신 말씀 중에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누려라’라는 말씀을 항상 많이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를 선택하셔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고 죄를 대속하셔서 구원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는데 그래서 그것만으로도 이미 너무 감사한 상황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하나만으로 즉 하나님의 구원 사역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기쁘게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데, 그리고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그런 그 진리 안에서 굉장히 자유롭게 살 수 있어야 하는데 제가 옆에서 몇 몇 분들을 봤을 때는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은 신앙인들도 되게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신앙인으로서 구원을 받았으니까 세상에 나가서 아무렇게나 그럼 살아도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나를 매일 정죄하면서 살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나의 죄는 다 사함을 받았는데 성경책을 맨날 안 읽으면 하나님께서 날 이제 싫어하실 것 같고, 진정한 크리스찬의 모습이 아닌 것 같고, 매일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를 하지 않으면 나쁜 크리스찬인인 것 같고, 날라리인 것 같고, 그러니까 나는 죄인이라고 하는 그런 인식이 과연 옳은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기도를 하지 않아도 되고 성경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책을 읽는 것도 너무 너무 자연스럽게 그냥 항상 그냥 보고 싶어서 읽는 성경책인 거고, 기도도 마치 숨 쉬듯이 그냥 출근하는 길에도 기도하는 거고, 밥 먹기 전에도 기도하는 거고, 밥 먹으면서도 기도하는 거고, 자기 전에도 기도하는 거고, 심지어는 자면서도 기도하는 거고. 그냥 늘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시니까 계속 대화하듯이 할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을 꼭 시간을 정해놓고, 안 하면 뭐 정말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안 하는 것처럼 생각을 하는 그런 것들이 조금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사회 생활도 사실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신앙인이라고 해서 뚜렷하게 구별되는 행동에 있어서의 어떤 차이점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앙은 그냥 몸에 배어 있어서 사람들에게 굳이 내가 크리스찬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내가 행동하는 것을 보니, 말하는 것을 보니까, 판단하는 것을 보니까, 왠지 크리스찬일 것 같은 그렇게 그냥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향기로 나타나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과 삶이 그냥 구별되어 있지 않은 거고, 그냥 나는 하나님 자녀로 굉장히 자유롭게 살고 있는데, 남들이 느낄 때에는 크리스찬으로 느껴지게 살아야 되는 것이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우리는 왜 진리 안에서 자유롭지 못할까요?

A: 온전한 주권이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인 거 같아요. 내가 뭘 좀 해야지 된다라고 생각하는 교만함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는 거 아닐까요? 제 생각에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들은 하나님이 지금 주관해 주시는 거고. 나는 내 일에서 나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절대 땅에 묻지 않고 열심히 하는 거죠. 내가 하고 있는 세상 일을 하나님께서 나중에 보셨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말이죠. 하나님이 내가 너한테 이러 이러한 능력을 줬는데 너는 왜 이만큼밖에 안 했니? 이런 말 안 듣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는 거죠. 부끄럽지 않게, 그러니까 하나님이 지켜본다고 생각했을 때 부끄럽지 않게 이 일한다라는 생각으로만 일해도 그냥 할 수 있는 것이잖아요. 굳이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아도 우리가 부모님을 생각해도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생각하면 쉽지 않을까요? 그냥 하느님께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잘 안 된다면 어쩌면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신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일 수도 있죠. 제 생각엔 본인들은 모두 절대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런 것이 (하나님이 지켜보신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많이 듭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엄청 완벽하게 살고 있느냐 하면, 그러지 않을 때도 많죠. 그런데, 신앙인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중심에 있으니까 잠깐 벗어날 때도 있을 수도 있고, 잠깐 속상할 때도 있고, 잠깐 하나님 모습이 아닌 모습으로 이렇게 보일 때도 있고 하지만, 이내 바로 다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것, 그런 것이 신앙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자신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A: 아니요,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 사람은 그냥 나밖에 컨트롤 못하잖아요. 남을 컨트롤 할 수 없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먼저 하는 거죠. 그런데, 그러다 보면 거기서부터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인데, 그냥 내가 손도 댈 수 없는 바깥 세상을 향해서 지속적인 비판을 하고 있다고 해서 그게 어떤 변화를 일으킬까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내 손이 닿는 범위에서부터 열심히 하는 거죠. 그런데 만약에 모두가 이렇게 하고 있다면 세상이 좋아지지 않을까요? 반면, 만약에 모두가 그냥 가만히 있으면 즉, 자기가 컨트롤할 수 없는 바깥을 향해서 계속 이야기만 하고 있다면 그 이야기가 다 옳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로는 아무런 변화가 오지 않으니까, 모두들 나부터 변화하면 전체가 변화되는 거죠. 상당히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내려지는 판단인 것 같아요. 특별히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그런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런 거 같습니다.


Q: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으세요?

A: 저는 지금까지도 그랬고 회사 들어왔을 때도 그랬고 나중에 엄청 열심히 해 가지고 나중에 사장이 될 거야. 이런 계획을 갖고 하지 않았었고요. 그냥 주어진 자리에서 나뿐만 아니라, 남한테도 조금이라도 더 도움되는 쪽으로 하자. 내가 조금 더 해야지 이런 생각으로 많이 임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어떻게 살고 싶냐? 라고 만약에 물으시면 내가 어떤 거창한 계획을 감히 갖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만을 위해서 사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남에게 도움이 되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그런 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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